사회
"8명 한정 안 한다"…홍준표 첫 소환?
입력 2015-04-13 19:41  | 수정 2015-04-13 19:55
【 앵커멘트 】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는 특별수사팀이 메모에 언급된 8명의 정치인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팀은 8명에 한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가 첫 소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살 직전 뇌물 리스트를 작성하고 세상을 떠난 고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필적 감정결과 메모 글씨가 성 전 회장의 필적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공식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수사 대상은 메모에 언급된 8명.

이 가운데 성 전 회장의 녹취 등에서 구체적 정황이 나온 홍준표 경남지사가 첫 소환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회사 비자금 중 일부를 빼내 돈을 건넸을 것으로 보고,

경남기업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문무일 특별수사팀장은 기자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예외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대상을 메모에 나온 8명에 한정 짓지 않고 있다고 밝혀 소환 대상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메모를 토대로 당시 사건을 재구성하기 위해 이번 주안에 성 전 회장 수행원 등 핵심 관계자들을 먼저 부를 방침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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