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성완종 전 회장 영면…부모 묘소 옆에 묻혀
입력 2015-04-13 19:40  | 수정 2015-04-13 20:11
【 앵커멘트 】
성완종 전 회장의 장례식이 충남 서산에서 엄수됐습니다.
성 전 회장은 유언에 따라 부모 묘소 옆에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성완종 전 회장이 명예 장로로 있던 교회로 영정 사진과 관이 들어옵니다.

성 전 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

서산장학재단 관계자 등 6백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호 / 장례위원장
- "존경하고 사랑하는 고 성완종 회장이시어. 모든 것을 잊으시고 편안히 가시옵소서."

정치인 가운데는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만 참석했습니다.


고인은 유언대로 고향 서산에 있는 부모 합장 묘 근처에 안장됐습니다.

고인의 곁에는 자서전인 새벽빛과 고인이 생전에 의미 있게 생각했던 배지 4개가 함께 묻혔습니다.

▶ 인터뷰 : 성승훈 / 고 성완종 전 회장 큰아들
- "모든 것을 지켜주시기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으신 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유족은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자 측근들을 통해 감사함을 전하고,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특별한 효심을 갖고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장학재단까지 만든 성 전 회장.

자수성가한 기업인이었지만, 정치권에 커다란 파문을 남긴 채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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