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드론 경쟁 '후끈'…우리 기술 수준은?
입력 2015-04-13 17:58  | 수정 2015-04-14 14:08
【 앵커멘트 】
미국 온라인업체 아마존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드론, 이른바 무인항공기의 상업화 경쟁이 뜨겁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에 성공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상용화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반 비행기처럼 생긴 무인항공기지만,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속도를 높이더니 프로펠러 위치가 바뀌고 일반 항공기처럼 비행합니다.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직이착륙 무인기.

높은 고도에 빨리 도달할 수 있고 넓은 지역을 감시하는데도 용이합니다.


▶ 인터뷰 : 주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연구본부장
- "어군 탐지, 여러 국민 안전과 재난 대응을 할 수 있는 그런 항공기로써 쓰이게 되고, 군의 정찰을 할 수 있는 좋은 체계로써…."

또 다른 항공기는 연료나 배터리 충전 없이 날개에 달린 태양 전지를 통해 하늘에서 장시간 체류가 가능합니다.

최근 25시간 연속 비행에 성공한 데 이어 조만간 성층권 고도 비행에도 도전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무인 항공기 기술은 전 세계에서는 7위 수준, 2027년에는 세계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들도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군사·농업용을 넘어 상업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무인 항공기 시장.

기술 개발은 물론 규제 완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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