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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총서 반대목소리 줄어…1분기 0.8%P↓
입력 2015-04-13 17:27 
국민연금의 주주총회 의안 반대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13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26일까지 주주총회가 완료된 기업의 의안 1531건 중 131건에 대해 반대 의사 표시를 했다. 의안 반대율은 8.6%로 지난해 반대 비율인 9.4%(2717건 중 254건)보다 0.8%포인트 줄었다.
이사·감사 선임 관련 반대 의견이 96건으로 총 73.3% 비중을 차지했으며, 정관 16건(12.2%), 배당 8건(6.1%)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너무 소극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7일 국민연금 정책토론회에서 박상수 경희대 경영대 교수는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대부분 안건은 10년 이상 연임하는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막는 것이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숫자로 명확하게 구분 지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만 기계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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