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상품 직구 외국인 겨냥 번역 서비스
입력 2015-04-13 14:39 

소셜번역 플랫폼 스타트업인 플리토가 인터파크와 손잡고 인터파크내 상품 정보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국어로 번역 제공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플리토와 인터파크의 협업으로 번역되는 상품 정보는 그간 외국인 쇼핑객의 관심이 높았던 화장품과 의류 등이다.
번역이 마무리되면 중국, 일본 등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역직구족의 온라인 쇼핑이 편리해져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플리토는 400만명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가 이용하는 소셜 번역 앱이다. 사용자들이 번역을 의뢰하고 수행할 수 있는 번역 플랫폼으로, 사람이 직접 번역을 하는 만큼 뉘앙스까지 완벽하게 살리는 게 특징이다.
상품 정보, 리뷰, 환불 규정뿐 아니라 판매자와 주고 받는 이메일 등을 쉽게 번역할 수 있어 그 동안 해외 직구족들이 많이 이용해왔다. 이에 따라 외국인 온라인 쇼핑객을 위한 공식 번역 서비스에 나서게 됐다는게 플리토 측 설명이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앞으로 플리토는 커머스 분야로 번역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인터파크도 지난 해 말 글로벌 쇼핑 사이트(express.interpark.com)를 개설하는 등 온라인 쇼핑 수출 확대에 앞장서 왔다. 이번 상품 정보 번역 작업 역시 역직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인터파크 측은 인터파크가 역직구 활성화를 도모하는 과정에서 스타트업인 플리토와 협업하여 상생을 도모했다는 것 또한 의미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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