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터키항공, 부산에 항공훈련센터 건립 추진
입력 2015-04-13 12:52 

세계 80여 개국에 취항하고 있는 터키의 국적항공사인 터키항공이 부산에 항공훈련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터키항공이 최근 부산 지역에 항공훈련센터를 짓고 싶다며 부산시에 적합한 용지가 있는지 문의했다.
항공훈련센터는 조종사 양성·훈련 등의 역할을 하며, 터키항공은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와 일본·중국 소형 항공사 등 자체 훈련센터가 없는 곳을 겨냥해 개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터키항공이 항공훈련센터를 건립하면 신공항 관련 인프라 구축은 물론 동북아 저비용 항공사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터키항공 본사 관계자들은 오는 16일 오후 부산시청을 방문해 시 공무원들과 만나 항공훈련센터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센터 규모와 기능, 투자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투자설명회에서 터키항공 측의 자세한 계획을 들어본 다음 항공훈련센터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부지 물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14일 오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영국 북해해양플랜트연합회(Northern Offshore Federation Energy) 9개 회원사를 초청해 부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부산시와 영국 대사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설명회에는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 존 머피 주한 영국대사관 상무참사관, 서영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국내 조선 3사와 30여 개 조선해양기자재업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항만물류와 조선해양산업 집적지로서의 우수한 입지, 25개 대학과 334개 연구기관을 통한 손쉬운 인재 공급, 뛰어난 외국인 정주환경, 외국인투자기업 대상 인센티브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영국 조선해양기업의 부산지역 투자는 부산의 미래성장동력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의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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