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FTA 최종안을 미국에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폐기 초기조치 이행에 착수하는 대로 차기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봅니다.
김정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송민순 장관이 한미 FTA 최종안을 미국에 제시했다구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는데요.
막판 논란중인 한미 FTA와 관련해 "양국이 이익의 균형점을 확실히 유지하는 가운데 추가협의가 타결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송 장관은 "미국이 한국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먼저 서명한 뒤 추가협의를 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한국의 입장을 분명히 전했고 이제는 미국이 반응을 보일 때"라면서 "내일(30일)로 예정된 FTA 서명식 개최 여부는 미국의 반응을 보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측 협상 대표단도 추가 협상 타결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종훈 우리 측 수석대표는 밤새 미국 측과 협의를 계속한 뒤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서명식 이전에 추가 협상을 마무리 지을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FTA 협정문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김종훈 대표가 오전 10시에 추가 협상 결과를 공식 발표하게 됩니다.
앵커: 북한이 핵폐기 초기조치 이행에 착수하는 대로 차기 북핵 6자회담도 재개할 뜻을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미 양국은 2.13 합의에 따라 북한이 핵폐기 초기조치 이행에 착수하는 대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차기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해 실질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 송 장관은 "6자회담 본회의가 될 수도 있고, 수석대표 회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6자회담은 6자가 합의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 대표단 방문 이후 영변핵시설 폐쇄 일정에 맞춰서 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송 장관은 라이스 장관의 방북시점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라면서 북한이 핵시설 등을 신고하고 불능화 과정에 들어가면 미북관계 정상화도 병행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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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이 핵폐기 초기조치 이행에 착수하는 대로 차기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봅니다.
김정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송민순 장관이 한미 FTA 최종안을 미국에 제시했다구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는데요.
막판 논란중인 한미 FTA와 관련해 "양국이 이익의 균형점을 확실히 유지하는 가운데 추가협의가 타결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송 장관은 "미국이 한국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먼저 서명한 뒤 추가협의를 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한국의 입장을 분명히 전했고 이제는 미국이 반응을 보일 때"라면서 "내일(30일)로 예정된 FTA 서명식 개최 여부는 미국의 반응을 보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측 협상 대표단도 추가 협상 타결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종훈 우리 측 수석대표는 밤새 미국 측과 협의를 계속한 뒤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서명식 이전에 추가 협상을 마무리 지을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FTA 협정문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김종훈 대표가 오전 10시에 추가 협상 결과를 공식 발표하게 됩니다.
앵커: 북한이 핵폐기 초기조치 이행에 착수하는 대로 차기 북핵 6자회담도 재개할 뜻을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미 양국은 2.13 합의에 따라 북한이 핵폐기 초기조치 이행에 착수하는 대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차기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해 실질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 송 장관은 "6자회담 본회의가 될 수도 있고, 수석대표 회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6자회담은 6자가 합의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 대표단 방문 이후 영변핵시설 폐쇄 일정에 맞춰서 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송 장관은 라이스 장관의 방북시점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라면서 북한이 핵시설 등을 신고하고 불능화 과정에 들어가면 미북관계 정상화도 병행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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