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시장 과열? 투자경고 올들어 4배↑
입력 2015-04-12 17:44 
국내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투자주의·경고 종목이 크게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신라섬유 2건, 아이넷스쿨 2건, 경남제약 1건 등 총 41개 종목, 45건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건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 유가증권시장 역시 22개 종목, 23건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돼 지난해 14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보다 한 단계 위인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만 아이넷스쿨 4건, 양지사·신라섬유 각 3건 등 3개 종목, 10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건이 지정됐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은 특정 종목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할 때 이뤄진다. 또 투자위험 종목은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도 투기적인 가수요와 뇌동매매가 진정되지 않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때 지정된다. 지정과 동시에 매매 거래가 하루 동안 정지된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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