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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우리금융·외환 둘 다 관심"
입력 2007-06-28 23:47  | 수정 2007-06-28 23:47
국민연금이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면 좋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건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주식투자 비중을 높이려는 국민연금이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 인수 검토 의사를 이례적으로 밝혔습니다.


김호식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은 두 금융회사 모두 연금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투자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기금운용위원회에서도 이에 대해 위원들이 크게 반대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성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여건이 허락된다면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을 인수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의 경우에는 경영권까지 가지는 전략적 투자자로 나설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이들 금융회사와 접촉하거나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직 원론적인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
- "법적 제도적 검토를 거쳐서 유수한 회사와 합동으로 경영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은 그때가서 검토를 하는데 지금까지 투자대상이나 방법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더구나 매각 방식 등 구체적인 조건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금융사들의 매각 일정이 구체화될 경우 국민연금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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