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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분노·허탈…표현 많아진 '야신'
입력 2015-04-11 19:40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한화의 김성근 감독하면 더그아웃에서 무표정하게 경기를 지켜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최근에는 웃고, 화내고, 박수를 치는 등 감정표현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984년 감독으로 데뷔, 32년 동안 그라운드에서 온갖 경험을 다해본 김성근 감독.


익숙해진 승리와 패배는 물론 우승 때도 별다른 표정이 없을 정도로 평상심을 유지했던 김성근 감독이 달라졌습니다.

타자의 날카로운 타구에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파울로 판정되자 아쉬운 표정으로 다시 앉습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목이 타는 듯 연신 물을 마시는가 하면,

선수의 엉뚱한 실책에 볼펜을 집어던지기도 합니다.

4대4로 맞선 9회 상대의 실책으로 승리하자 어린아이처럼 박수를 치기도 합니다.

1,200번이 넘는 승리를 기록하면서 드러내지 않았던 감정입니다.

김성근 감독의 숨길 수 없는 표정은 매 경기 치열한 승부 중인 한화 야구와 관계가 깊습니다.

넥센과의 개막전부터 1점차 승부를 한 한화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1점 차의 숨 막히는 경기를 했습니다.

이닝마다 반전의 반전이 이어지면서 32년차 베테랑 감독조차 표정을 숨길 수 없게 된 겁니다.

김성근 감독의 표정을 보면 한화 야구가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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