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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첼시전 잠정명단 제외…뇌진탕 미회복
입력 2015-04-11 06:07  | 수정 2015-04-11 08:12
윤석영이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원정에서 공과 함께 달리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윤석영(25·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뇌진탕 후유증으로 리그 2경기 연속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FC와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10일 보도한 QPR 첼시전 잠정명단은 17인으로 구성됐다. 6명의 부상자 때문에 최대한도인 18인도 채우지 못한 것이다. 윤석영은 여전히 뇌진탕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는 설명이 있었다.
윤석영(왼쪽)이 아스널과의 EPL 홈경기에서 메수트 외질(오른쪽)과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윤석영은 지난 4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EPL 31라운드 원정(4-1승)에서 왼쪽 수비수로 81분을 뛰며 팀의 대승을 함께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QPR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다가 부상을 당하여 약 2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7경기 연속 풀타임이 좌절됐을 뿐 아니라 뇌진탕 증세로 애스턴 빌라와의 33라운드 원정(3-3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WBA전 승리로 기세를 탔던 QPR은 윤석영이 빠진 빌라전에서 수비문제를 노출하여 비겼다. EPL 잔류의 하한선인 17위 헐 시티보다 승점 2가 부족한 18위에 머물고 있기에 남은 6경기는 모두 중요하다. 게다가 첼시는 2위 아스널 FC를 승점 7 차이로 앞선 우승 유력팀이다. 윤석영이 끝내 결장한다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윤석영은 2014-15 EPL 19경기에 나왔다. 경기당 79.8분을 소화했으나 아직 득점이나 도움은 없다. 그러나 풀타임이 14번이나 될 정도로 중용되고 있다. QPR은 2013년 1월 30일 윤석영을 영입했다. 입단 후 29경기 1골 1도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주전 왼쪽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에는 동참하지 못했다. 윤석영은 우즈베키스탄과의 3월 27일 홈 평가전에서 72분을 뛰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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