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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완벽했던 넥센, ‘kt 폭탄’은 터지지 않았다
입력 2015-04-10 21:01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11연패에 빠뜨렸다. 선발 한현희는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투타에서 모두 kt 위즈를 제압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한 번만 승리를을 외치던 kt는 넥센을 맞아 다시 한 번 영패를 당했다. 개막 11연패.
넥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서 6-0으로 영봉승을 챙겼다. 서건창이 부상으로 3개월 진단을 받고 빠진 사이, ‘베스트 멤버가 아니었던 넥센은 오히려 더 힘을 냈다. 부상 중인 동료의 부담을 덜어주는 승리였다.
넥센은 1회 상대 선발 앤디 시스코의 실책을 틈타 출루한 뒤 2사 2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병호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3회에는 유한준의 시즌 3호 좌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추가점을 올렸다. 5회에도 득점을 이어갔다. 넥센은 선두타자 김하성의 2루타가 나온 뒤 희생번트와 땅볼로 주자를 차근차근 홈까지 보냈다.
kt가 ‘0에서 허덕이고 있을 때 넥센은 승리를 향해 더 앞서갔다. ‘고루 터진 넥센 타선은 7회말 김지수의 2타점 적시타로 6번째 득점. kt가 가장 부러워할 만한 장면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던 kt는 여지없었다. ‘하필, ‘긁히는 날이었던 한현희를 만나 고전했다. kt는 올시즌 선발로 전환한 한현희에게 개인 최다 탈삼진,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 등 좋은 기록을 모조리 바쳤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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