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경쟁력 확충에 1조원 투입"

한미FTA 타결 이후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분야는 제약산업입니다.
정부가 제약산업의 경쟁력 확충을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약산업은 한미FTA 타결 등 글로벌 개방 환경에 취약한 대표적인 산업입니다.

국내 시장과 기업 규모가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턱없이 작기 때문입니다.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결국 정부가 나섰습니다

인터뷰 :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
-"R&D 확충을 통해서 신약개발 역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제약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10년간 약 1조원의 재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재정당국과 협의를 마쳤습니다."

정부는 1단계로 제약산업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세계적 수준의 개량신약을 만든 이후 블록버스터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신약개발을 위한 R&D 지원을 올해 220억원에서 2012년 900억원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임상실험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센터 등 인프라 구축 확대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이와함께 미국과 중국, 동남아를 3대 의약품 수출 전략지역으로 정하고 수출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대책이 해외수출 촉진 등 긍정적인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는 반응입니다.

다만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세제 지원 등 구체적인 방안들이 추가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제약담당 애널리스트
-"지금 지원하는 세부 내용들에 대한 계획들은 새로운 거는 발견할 수 없어요. 또하나 개발을 했을때 그에 따른 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게끔 해서 동기를 유발하는 쪽 그런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T이어 차세대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제약산업.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업계의 혁신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