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일 한국문화원 방화 용의자 체포…39세 일본인 남성
입력 2015-04-10 17:35 

주일 한국문화원을 방화하려던 용의자를 체포했다.
지난달 25일 밤 일본 도쿄 신주쿠(新宿)구 소재 주일 한국문화원 건물에 방화를 시도한 용의자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가 10일 밝혔다.
이날 밤 11시 50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한국문화원 건물 옆 보조 출입구 외벽에 라이터용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 뒤 도주했다. 다행히 문화원 건물 외벽이 석재여서 직경 1m 가량의 그을음이 남은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사건 이후 한국 정부는 주일 대사관을 통해 일본 외무성에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조속한 수사 진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일본 경찰은 10일 오후 4시 30분께 사건 용의자로 39세의 일본인 남성 곤도 도시카즈(무직)씨를 체포했다. 현재 요쓰야(四谷) 경찰서가 곤도 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12일 도쿄지검으로 신병을 이송해 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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