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 국방장관회, 애슈터 카터 美 국방부 장관…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만남 ‘사드 논의 본격 시작’
입력 2015-04-10 17:17 
사진=MBN
한미 국방장관회담 관심 집중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9일 방한하면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관심이 집중됐다.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카터 장관이 1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나면서 사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난 카터 장관은 군사 현안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는 회담 공식 의제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카터 장관이 어떤 형태로든 사드를 언급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카터 장관은 북한 위협에 맞서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표적 인물 중 한 명이다. 지난 2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도 "탄도미사일이 미국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미사일 방어 체계,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 방어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카터 장관이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다. 군사협력 강화의 명분은 북한이지만,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다.

한국의 사드 배치를 중국 견제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카터 장관이 어떤 식으로든 우리나라에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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