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억~3억원대 새집 마련해볼까
입력 2015-04-10 16:07  | 수정 2015-04-10 16:59
서울지역 전세가 3.3㎡당 1100만원에 이르는 등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분양 시장으로 몰려 나오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첫주 서울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1094만원으로 작년 3월 3.3㎡당 1000만원을 넘어선 이후로 더 뛰었다. 서울에서 중소형(전용면적 84㎡ 이하) 아파트 전세를 살기 위해서는 전용 59㎡형의 경우 2억7000만원 이상이, 전용 84㎡형은 3억7000만원 이상이 필요하게 된 셈이다.
전세난 속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실수요자들은 비교적 분양가가 낮은 수도권 소재 단지에 눈을 돌린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주까지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에서 분양한 일부 단지들은 50~7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1순위 마감도 모자라 정당계약 3일 만에 계약을 끝내는 등 열기가 뜨겁다. 정당계약일이란 분양 당첨자 발표 뒤 일주일 정도 지나 이뤄지는 1차 계약으로 이때 계약이 마무리되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런 가운데 2억~3억원대로 살 수 있도록 분양가를 낮게 잡은 단지는 어떤 곳이 있을까. 현대건설이 이달 선보이는 경기 광주시 태전 5·6지구 '힐스테이트 태전'은 지하 3층~지상 23층 40개동, 전용면적 59~84㎡형 총 3146가구 대단지다.
롯데건설이 같은 달 분양에 나서는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지하 2층~지상 29층에 전용면적 59~84㎡형 총 1076가구로 구성된다.
이외에 한신공영이 이달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분양에 들어가는 '시흥 배곧 한신휴플러스' 는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면적 68~84㎡형 총 1358가구다. 대림산업이 역시 같은 달 분양하는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e편한세상 서창'은 전용면적 84㎡형 총 835가구 규모다.
한편 호반건설이 이달 중순께 청약에 들어가는 광교신도시 A6블록에서 '광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는 광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민간이 공급하는 임대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15층 8개동, 총 446가구 규모다.
용인 일대 10년 만에 나온 택지지구인 역북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오는 17일 '우미린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문을 열고 이후 청약에 들어간다. 지하 2층~지상 34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총 1260가구 규모 단지로 3.3㎡당 분양가는 900만원 초·중반대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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