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부산 앞바다서 여객선 사고 “고래와 충돌한 듯”
입력 2015-04-10 15:20 

부산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여객선이 미확인 물체와 부딪쳐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부산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향하던 국제여객선 코비 3호(160t)가 영도구 태종대 남동쪽 25km(14마일) 해상에서 돌고래나 밍크고래로 추정되는 물체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탑승객 168명(승무원 7명, 승객 161명) 가운데 16명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여객선은 충돌 후 엔진 고장을 일으켜 표류하다가 현장에 급파된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소속 경비함에 의해 예인돼 부산항으로 회항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코비3호가 고래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선체 검사 등을 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충돌 당시 충격으로 승객 일부가 타박상을 호소하고 있다”며 배에 구멍이 난 것은 아니고 선수 쪽 구조물이 일부 파손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주하의 MBN 뉴스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