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완종, 죽기 직전 ‘비리 폭로’…“박 대통령 측근인 김기춘·허태열에 금품 건넸다”
입력 2015-04-10 09:12 
성완종, 김기춘-허태열에 비자금 건넸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가 화제다.

10일 경향신문은 검찰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직전 전화 인터뷰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달러를 건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청담동 자택을 나온 직후인 이날 오전 6시부터 50분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성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을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7년 허태열 전 비서실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원을 서너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 한 사람이 갖고 가고 내가 직접 줬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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