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나 홀로 해외여행지 1위 일본…이유는 엔저현상으로 저렴해져서 ‘방사능 공포 잊었나?’
입력 2015-04-10 09:08 
나 홀로 해외여행지 1위, 엔저현상 덕분

나 홀로 해외여행지 1위는 일본이었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세계 호텔에 혼자 체크인한 여행객의 연령과 성별을 분석한 결과, '나 홀로' 여행족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일본 도쿄(1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일본 오사카가 13%로 2위였고, 홍콩이 7%로 그 뒤를 따랐다. 상위 20개 도시가 전체의 72%를 차지할 정도로 선호지역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20위 이내에 일본 주요 도시 6곳이 포함된 것은 최근 엔저현상으로 여행비용이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방송된 KBS1 ‘시사기획 창에서는 후쿠시마 원전폭발 4년째를 맞아 일본 현지 농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와 방사능을 피해 이주한 일본인들을 르포식으로 밀착취재한 내용이 그려졌다.

도쿄에서 30년간 병원을 운영한 의사 미타 시게루 씨도 자신의 환자들의 백혈구 속 호중구(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세포) 수치가 2011년 원전폭발 전과 비교했을 때 2~3배나 급감한 사실을 발견하고 서둘러 도쿄를 탈출했다.

미타 시게루 의사는 전국언론을 통해 이런 진료현장의 실태를 언론에 전달하면서 그 위험성을 경고했으나 지방 언론에만 보도될 뿐 내용들이 전국으론 보도되지 않는 큰 벽에 절망해 오카야마 시골로 피난했다고 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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