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오는 5월부터 9호선 대체 급행버스 유료화, 이유는?
입력 2015-04-10 08:16 
사진=MBN

9호선 대체 급행버스 유료화된다는 소식에 직장인들의 관심이 커졌습니다.

서울시가 오는 5월부터 정규 급행버스는 유료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는 장기 무료 운행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적과 다른 노선 이용객들과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유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신논현에서 잠실운동장까지의 2단계 구간이 개통된 지하철 9호선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급행버스 정규노선 편성 및 유료화, 승강장 게이트 추가 설치, 열차 증차 시기 단축 등의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시는 우선 22일부터 출근전용 급행순환버스(8663번)와 가양·염창에서 여의도까지 가는 직행버스를 통합하고 5월부터는 정규 노선화해 강남권까지 운행할 계획입니다.

급행순환버스는 현재 임시노선으로 여의도∼강서 하행 구간은 빈차로 돌아오는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흑석·고속터미널 등으로 운행 구간을 확대하고 하행 방면도 승객을 태웁니다.

시는 급행버스 정규 노선을 노들로 자동차 전용도로 해제 시기에 맞춰 도입키로 하고 경찰과 협의 중입니다.

시는 또 안전요원을 확충해 출근시간대 김포공항역, 국회의사당역, 노량진역에 추가 배치하고 5월 중에 여의도역과 선유도역에 총 11대의 게이트도 추가 설치합니다.

열차 증차 시기도 앞당긴다는 방침입니다. 지난달 발주한 열차 20량을 당초 예정보다 1개월 앞당겨 내년 8월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2017년까지 70량 외 2018년으로 예정된 3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80량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내년 중 구매 발주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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