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렌터카 같은 사업용 차량에 사고를 당하면 보상받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렌터카 업체와 보험사인 공제조합, 양측 모두 온갖 핑계를 대며 보험처리를 안 해주려고 하기 때문인데요.
피해자만 골탕먹는 현실을, 정수정 기자가 고발합니다.
【 기자 】
지난 1월 30대 이 모 씨는 가족과 나들이를 나가다
"쾅! 악! 어머, 어머! 뭐야, 괜찮아요?"
한 렌터카 차량이 이 씨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아 40만 원 가까이 수리비가 나왔습니다.
렌터카는 일반 보험사가 아닌 공제조합에 보험을 들기 때문에 해당 조합으로 연락했지만, 보험 처리가 안 된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해 차량 운전자
- "면책금을 받든지 말든지 저와 전혀 상관없는 이유를 들면서 대물사고 처리는 불가능하다고 하니까 화가 너무 많이 났고요."
알고 보니 렌터카 업체가 보험료 할증을 우려해 사고 접수를 하지 않았고,
▶ 인터뷰 : 전국렌터카공제조합 관계자
- "(렌터카 회사가) 사고 접수를 하지 않으면 저희가 어떤 사고가 났는지 알 수가 없어요. 사고 접수를 거부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공제조합은 회원사인 렌터카 업체 핑계를 대며 보험 처리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한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렌터카 업체의 사고 접수 없이 피해자가 조합에 직접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데도, 이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해 차량 운전자
- "왜 하필이면 렌터카 공제조합에 가입된 차량에 피해를 입어서 이런 번거로운 일이 생겼는지 기분도 상당히 안 좋았고요."
렌터카 같은 사업용 차량이 가입한 공제조합에 대한 민원은 지난해 30% 넘게 늘었습니다.
렌터카 시장은 갈수록 커가고 있지만, 막상 교통사고 발생 시에 대비한 피해자 보호책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렌터카 같은 사업용 차량에 사고를 당하면 보상받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렌터카 업체와 보험사인 공제조합, 양측 모두 온갖 핑계를 대며 보험처리를 안 해주려고 하기 때문인데요.
피해자만 골탕먹는 현실을, 정수정 기자가 고발합니다.
【 기자 】
지난 1월 30대 이 모 씨는 가족과 나들이를 나가다
"쾅! 악! 어머, 어머! 뭐야, 괜찮아요?"
한 렌터카 차량이 이 씨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아 40만 원 가까이 수리비가 나왔습니다.
렌터카는 일반 보험사가 아닌 공제조합에 보험을 들기 때문에 해당 조합으로 연락했지만, 보험 처리가 안 된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해 차량 운전자
- "면책금을 받든지 말든지 저와 전혀 상관없는 이유를 들면서 대물사고 처리는 불가능하다고 하니까 화가 너무 많이 났고요."
알고 보니 렌터카 업체가 보험료 할증을 우려해 사고 접수를 하지 않았고,
▶ 인터뷰 : 전국렌터카공제조합 관계자
- "(렌터카 회사가) 사고 접수를 하지 않으면 저희가 어떤 사고가 났는지 알 수가 없어요. 사고 접수를 거부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공제조합은 회원사인 렌터카 업체 핑계를 대며 보험 처리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한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렌터카 업체의 사고 접수 없이 피해자가 조합에 직접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데도, 이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해 차량 운전자
- "왜 하필이면 렌터카 공제조합에 가입된 차량에 피해를 입어서 이런 번거로운 일이 생겼는지 기분도 상당히 안 좋았고요."
렌터카 같은 사업용 차량이 가입한 공제조합에 대한 민원은 지난해 30% 넘게 늘었습니다.
렌터카 시장은 갈수록 커가고 있지만, 막상 교통사고 발생 시에 대비한 피해자 보호책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