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보사회공헌재단, 전북 음독자살예방 농약보관함 지원
입력 2015-04-10 06:50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9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자살예방협회 안용민회장,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주군과 고창군, 부안군 등 도내 4개 시·군 5백 개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생보재단은 자살기도방법 중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이 15%로 두 번째를 차지하며, 농촌지역의 농약음독 자살은 대도시보다 약 3배가량 높아 2010년부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보재단은 이번에 협약한 전북도까지 포함해 전국 20개 시군, 70개 마을에 2,895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습니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약을 정리·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에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충동적인 농약음독 자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선 전라북도와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연계하여 개별 가정방문을 통한 사용실태 모니터링, 상담 등 정신건강증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는 이번 사업의 효과가 좋은 만큼 올해는 더욱 확대해 전라북도를 시작으로 경상북도, 강원도에 총 1,9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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