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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길로이, 마스터스 1R 공동 13위…커리어그랜드슬램 고~(1보)
입력 2015-04-10 05:48  | 수정 2015-04-10 14:23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를 중상위권으로 출발한 로리 맥길로이. 사진(美 조지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 날 상위권으로 출발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맥길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날 1타를 줄인 맥길로이는 오전 5시40분 현재 16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6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선 어니 엘스(남아공)에 5타 뒤진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첫날을 무난하게 출발한 맥길로이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토록 바라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2011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PGA 챔피언십,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까지 정상을 밟았던 맥길로이는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 재킷을 입지 못했다.
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맥길로이는 곧바로 7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번홀(파4)에서도 보기로 시작했지만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13, 15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낚아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부바 왓슨(미국)도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출발하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회 통산 4승에 도전하는 ‘베테랑 골퍼 필 미켈슨(미국)도 이글 1개를 잡아내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출전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9개 홀까지 보기 3개와 버디 2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공동 41위 그룹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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