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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유료 서비스 출시, 이제 동영상 관람도 돈 내고? ‘넘치는 유료화’
입력 2015-04-09 18:18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구글이 보유한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유료 서비스를 출시한다.

월정액을 내면 광고를 보지 않고도 영상을 바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유튜브 동영상은 일정시간 광고를 봐야만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8일(현지시간) 유튜브는 영상 제작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유튜브에 월정액을 내면 광고를 보지 않고도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는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시청료는 결정되지 않았다. 영상 제작자들은 시청료료 수입의 일정 부분을 받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넷플릭스(Netflix), 훌루(Hulu) 같은 온라인 영상 서비스업체들이 이미 월정액을 받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유튜브 팀은 이메일에서 유료 서비스 출시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 계획”이라며 올해가 유튜브에는 매우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올해 중 최대한 빨리 내놓을 예정이다.

유튜브는 이미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유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와 같은 거대 스트리밍 업체에 아마존이나 야후 등도 자체 시리즈물을 제작함에 따라 유튜브로서는 새로운 수익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심지어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도 자체 셋톱박스를 통한 TV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지난해 유튜브의 광고수익은 총 1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는 유튜브가 미국 디지털영상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9.3%에서 2017년에는 17.7%로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튜브 대변인은 진행중인 논의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유튜브 이용자들에게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선택권을 주고, 영상 제작자들에게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게 유튜브의 우선가치”라고 말했다.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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