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발 훈풍에도 불구하고 펀드 환매 물량에 하락하고 있다.
9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는 2.66포인트 내린 2056.60을 기록중이다. 장중 전해진 기준금리 동결 소식은 시장이 이미 예상했던만큼 이렇다할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스피가 박스권을 탈출하면서 쏟아지는 펀드 환매 물량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47억원, 546억원 순매수세인 반면 기관은 2280억원 순매도세다. 프로그램은 65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옵션만기로 프로그램은 차익(296억원)과 비차익(454억원)에서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운수창고 종이목재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통신 건설 섬유의복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오름세고,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은 하락세다.
제약·바이오주가 성장 기대감에 급등 중이다. 국제약품 현대약품 슈넬생명과학 동화약품 등이 10~14% 강세다. 네이버도 라인의 매출 증가 전망에 2%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엿새째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8.31포인트 상승한 676.34를 기록중이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