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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데뷔’ 강정호, 대타로 나서 3루 땅볼
입력 2015-04-09 13:35  | 수정 2015-04-09 13:44
강정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거가 됐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5 메이저리그 경기에 팀이 4-4로 맞선 8회 대타로 타석에 섰다.
지난 7일 열린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강정호는 두 번째 경기 만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강정호는 8회 1사 주자 없는 타석에서 우완 투수 점보 디아즈를 상대했다. 강정호는 바깥쪽 초구 직구를 잘 골라냈다. 이어 95마일짜리 몸 쪽 직구를 노려 쳤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닝 종료 후 강정호는 교체됐다.
강정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4년간 1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한국 프로야구를 거친 후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초의 선수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강정호다.
그는 2경기 만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2015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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