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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피에르 “복귀하면 여전히 UFC 챔피언 가능”
입력 2015-04-09 06:01  | 수정 2015-04-10 13:19
생피에르가 UFC 웰터급 챔피언 3차 방어 성공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종합격투기(MMA)의 살아있는 전설인 전 UFC 웰터급(-77kg)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34·캐나다)가 은퇴한 지 어느덧 500일이 지났음에도 기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생피에르는 8일(한국시간) UFC 미들급(-84kg) 타이틀전 경력자 체일 서넌(38·미국)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다. 복귀하여 다시 싸우고 싶다고 느끼면 그리고 거기서 재미를 찾는다면 나는 MMA 최고가 될 것이다. 맹렬히 훈련하는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면 여전히 정상에 설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무언가를 한다면 최고가 되고 싶다. 내 나이가 문제라거나 전성기가 지났다거나 전처럼 그래플링 최강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생피에르(오른쪽)가 UFC 웰터급 챔피언 5차 방어전 승리 후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사진(캐나다 몬트리올)=AFPBBNews=News1

21전 19승 2패. 생피에르의 UFC 통산전적이다. 19승은 UFC 역대 최다승에 해당한다. 타이틀전에서만 12승을 거둔 것 역시 UFC 1위다. 9차 방어까지 성공한 것은 UFC 역대 2번째로 긴 챔피언직위 유지다. 무려 5시간28분12초라는 UFC 최장 경기 시간 합산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생피에르가 UFC 167의 웰터급 9차 방어전에서 조니 헨드릭스에게 2-1 판정승을 거둔 것도 벌써 510일(만 1년4개월24일) 전의 일이다. 그럼에도 아직 30대 중반이기에 끊임없이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더할 나위 없는 업적을 이미 이룩한 생피에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동기부여다. ‘다시 싸우고 싶다고 느끼고 MMA에서 ‘재미와 기쁨을 찾는다면 복귀하여 UFC를 평정하는 생피에르를 기대할만하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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