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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파트너 그랜달, 기대 이상이다”
입력 2015-04-08 16:2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믿을 수 없다. 기대 이상이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새로운 배터리 파트너 야스마니 그랜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되짚었다.
이날 그레인키는 94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3-7 패배와는 상관없이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그는 원하는 대로 공이 잘 들어갔다. 제구가 잘됐다. 커브는 많이 안 던졌지만, 모두 좋았다”며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1회 실점하며 고전했던 그는 1회 때는 5회까지 갈 수 있을지도 몰랐지만, 그 다음부터 좋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규시즌 경기에서 첫 호흡을 맞춘 포수 그랜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려졌던 것보다 더 공을 잘 받았다. 믿을 수 없었다. 기대했던 대로였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자 모든 것을 다 해냈다. 손의 움직임도 좋았고, 모든 공을 다 막아냈다. 송구도 좋았고,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났다”고 평했다.
이에 대해 그랜달은 게임플랜을 계획대로 잘 이행했다. 모든 투구가 균형이 좋았다. 많은 얘기를 나눴고, 덕분에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그레인키와의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레인키는 이날 상대한 옛 동료 맷 켐프에 대해 평범한 다른 팀 선수라 생각했다. 정말 잘 때렸다. 중요한 것은 2사 이후 2루 도루로 득점권에 갔다는 것이다. 막긴 했지만, 꽤 큰 것이었다. 영리한 선수”라고 평했다.
7회 동점을 허용하며 자신의 승리를 날린 지미 롤린스의 실책에 대해서는 잡기 어려운 뜬공이었다. 실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동료를 두둔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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