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밀집된 산업시설은 경제성장의 주역이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인구집중 유발과 주택난 가중 같은 부정적인 측면이 공존했다. 또 수도권 내 유일한 해상관문인 인천항의 이용화물 폭주를 야기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밖으로 눈을 돌려 공업용지의 확대해 꾀한다. 이는 수도권에 밀집된 공장들의 이전을 유도하는 동시에 중부권 균형개발을 도모키 위함이었다.
1979년 12월 14일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아산국가공업단지(이하 아산산단)는 1991년 9월 13일 개발계획이 승인됐다. 같은 해 5월 31일에는 사업시행자로 정부투자기관이 확정됐다.
아산산단은 크게 세부분을 나눠 진행됐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일원 경기 포승지구와 충청남도 당진군 송악면 일원 아산 고대지구, 충남 부곡지구가 그것으로 총 면적만 1억416만 7000㎡에 달했다.
경기 포승지구
경기 포승지구는 총 3단계로 개발됐다. 1단계 사업지구는 연면적 429만8000㎡로 1994년 11월 10일 착공해 4년 뒤인 1998년 9월 30일 준공한다. 2단계는 176만7000㎡로 2001년 12월 31일, 3단계는 26만1000㎡로 2008년 12월 30일 준공됐다.
경기도 포승면 만호, 원정, 도곡리 일원 총 632만6000㎡로 계획된 포승지구는 기계, 가스, 자동차 등의 공업단지와 수도권 이전공장을 수용하며 수도권정비 및 중부권 개발을 촉진이라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 총 사업비는 4899억원(용지비 2065억원, 조성비 2834억원)이다.
이 지역은 바지락, 굴 등 양식어업이 성행해 어업권 보상은 필수였다. 또한 사업지구의 57%가 연약지반으로 이뤄져 있어 페이퍼드레인(Paper Drain)공법을 적용해 연약지반 처리공사를 해야 했다.
포승지구는 평택항에 2~10만톤급 선박 1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고, 인근의 서해안고속도로는 안중IC에서 직접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포승~평택 간 산업철도는 2013년 단선으로 개통됐다.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1일 8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종말처리시설 용지 7만7000㎡을 할애했고 폐기물처리장 용지도 11만㎡을 계획했다.
충남 고대지구
고대지구는 아산만의 남측인 충남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한진리 일원에 1992년 12월 28일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1993년 3월2일 보상에 착수, 1994년 8월 10일 조성공사를 착공 후 1999년 1월 20일에 사업을 준공했다.
고대지구는 223만800㎡로 사업비는 총 1253억3700만원을 투입했다. 용지비는 331억500원, 조성비는 922억3200만원이 소요됐다. 공단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당진군의 장기개발 방향을 적극 수용·설정했다.
고대지구는 개발대행 방식을 적용해 공장용지의 대부분인 168만 6000㎡에 대해 (주)동부제강, (주)연합철강, (주)동국제강과 개발대행 계약을 체결·공급했다. 부지공급 가격은 조성원가에서 입주업체가 직접 시행하는 실수요 공장부지의 대행공사비와 자기자본 비용을 제외한 금액에 적정이윤(3%)을 가산한 금액으로 정했다.
간선시설인 하수종말처리장에 255억100만원을 사업시행자가 투입해 건설했으며, 도성리~매산리 구간의 충남 측 진입도로 2.4km 도로건설 비용(165억원)도 사업시행자가 전액 부담했다. 아울러 9만700㎡ 규모의 고대공원과 15만9000㎡의 녹지를 조성해 쾌적한 근무여건을 마련했다.
충남 부곡지구
충남 당진군 송악면 복운, 부곡, 한진리 일원에 위치한 충남 부곡지구는 1995년 7월 11일 실시계획승인 후 같은 해 12월 30일 조성공사에 착수해 2000년 4월에 조성공사를 준공하고 2000년 9월 30일에 사업을 준공했다.
유치업종은 기계, 반도체, 식료품, 목재, 피혁, 정밀화학, 철강, 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했다. 업체선정은 지리적 입지조건에 부합하는 업종과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업체, 임해지역에서 유리한 업종 및 소득창출 효과와 산업관련이 높은 업종을 기준으로 했다.
주거단지는 산업단지와 차단하기 위해 근린공원을 설치했고 외관부와 완충녹지대를 제공했다. 총 사업비는 127억 2600만원과 단지의 환경을 위해 하루에 3만 4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했다.
[자문 JNK 개발원 정인택 원장 / 정리 이미연 기자]
[참고] 정인택 원장은 現 JNK 개발원 원장으로 사단법인 도시경영 포럼 부회장과 前 서울시 도시정비과, 한국토지공사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도시개발, 마케팅, 인력개발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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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부는 수도권 밖으로 눈을 돌려 공업용지의 확대해 꾀한다. 이는 수도권에 밀집된 공장들의 이전을 유도하는 동시에 중부권 균형개발을 도모키 위함이었다.
[1995년 1월 1일자 ‘지방화시대의 지역개발 전략 <1> 아산권에 소개된 아산국가공단 기사. 자료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
당시 이전에 적합한 지역을 찾던 정부는 향후 더욱 증가할 해상화물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경기도 서해안 아산만 일원에 대규모 신항만 건설 및 배후 공업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한다.1979년 12월 14일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아산국가공업단지(이하 아산산단)는 1991년 9월 13일 개발계획이 승인됐다. 같은 해 5월 31일에는 사업시행자로 정부투자기관이 확정됐다.
아산산단은 크게 세부분을 나눠 진행됐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일원 경기 포승지구와 충청남도 당진군 송악면 일원 아산 고대지구, 충남 부곡지구가 그것으로 총 면적만 1억416만 7000㎡에 달했다.
경기 포승지구
경기 포승지구는 총 3단계로 개발됐다. 1단계 사업지구는 연면적 429만8000㎡로 1994년 11월 10일 착공해 4년 뒤인 1998년 9월 30일 준공한다. 2단계는 176만7000㎡로 2001년 12월 31일, 3단계는 26만1000㎡로 2008년 12월 30일 준공됐다.
경기도 포승면 만호, 원정, 도곡리 일원 총 632만6000㎡로 계획된 포승지구는 기계, 가스, 자동차 등의 공업단지와 수도권 이전공장을 수용하며 수도권정비 및 중부권 개발을 촉진이라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 총 사업비는 4899억원(용지비 2065억원, 조성비 2834억원)이다.
이 지역은 바지락, 굴 등 양식어업이 성행해 어업권 보상은 필수였다. 또한 사업지구의 57%가 연약지반으로 이뤄져 있어 페이퍼드레인(Paper Drain)공법을 적용해 연약지반 처리공사를 해야 했다.
포승지구는 평택항에 2~10만톤급 선박 1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고, 인근의 서해안고속도로는 안중IC에서 직접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포승~평택 간 산업철도는 2013년 단선으로 개통됐다.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1일 8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종말처리시설 용지 7만7000㎡을 할애했고 폐기물처리장 용지도 11만㎡을 계획했다.
충남 고대지구
고대지구는 아산만의 남측인 충남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한진리 일원에 1992년 12월 28일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1993년 3월2일 보상에 착수, 1994년 8월 10일 조성공사를 착공 후 1999년 1월 20일에 사업을 준공했다.
고대지구는 223만800㎡로 사업비는 총 1253억3700만원을 투입했다. 용지비는 331억500원, 조성비는 922억3200만원이 소요됐다. 공단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당진군의 장기개발 방향을 적극 수용·설정했다.
고대지구는 개발대행 방식을 적용해 공장용지의 대부분인 168만 6000㎡에 대해 (주)동부제강, (주)연합철강, (주)동국제강과 개발대행 계약을 체결·공급했다. 부지공급 가격은 조성원가에서 입주업체가 직접 시행하는 실수요 공장부지의 대행공사비와 자기자본 비용을 제외한 금액에 적정이윤(3%)을 가산한 금액으로 정했다.
간선시설인 하수종말처리장에 255억100만원을 사업시행자가 투입해 건설했으며, 도성리~매산리 구간의 충남 측 진입도로 2.4km 도로건설 비용(165억원)도 사업시행자가 전액 부담했다. 아울러 9만700㎡ 규모의 고대공원과 15만9000㎡의 녹지를 조성해 쾌적한 근무여건을 마련했다.
충남 부곡지구
충남 당진군 송악면 복운, 부곡, 한진리 일원에 위치한 충남 부곡지구는 1995년 7월 11일 실시계획승인 후 같은 해 12월 30일 조성공사에 착수해 2000년 4월에 조성공사를 준공하고 2000년 9월 30일에 사업을 준공했다.
주거단지는 산업단지와 차단하기 위해 근린공원을 설치했고 외관부와 완충녹지대를 제공했다. 총 사업비는 127억 2600만원과 단지의 환경을 위해 하루에 3만 4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했다.
[자문 JNK 개발원 정인택 원장 / 정리 이미연 기자]
[참고] 정인택 원장은 現 JNK 개발원 원장으로 사단법인 도시경영 포럼 부회장과 前 서울시 도시정비과, 한국토지공사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도시개발, 마케팅, 인력개발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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