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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감독이 본 긍정적인 아두치 효과
입력 2015-04-08 12:00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아두치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 있다고 본다.”
외인 타자 짐 아두치에 대한 이종운 롯데 감독의 견해다. 아두치가 기량 외적으로 경기에서 갖는 영향력이 충분하다는 것인데, 외인타자의 투지가 선수단 전체를 각성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다.
이 감독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아두치의 복귀 계획을 전했다. 이 감독은 현재 70% 정도로 괜찮아졌다. 사직으로 복귀하면 다시 팀에 합류시켜 운동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 엔트리서 제외된 아두치는 현재 상동구장에서 몸을 만드록 있다. 10일부터 열리는 한화와의 사직 3연전에 맞춰 1군에 합류한 이후 경기 출장 여부를 조율할 계획이다.
허리디스크 증상은 초기 진단보다 심하지 않다는 전언. 이 감독은 허리에 통증을 느껴 급히 MRI를 찍어보니 허리 디스크가 발견됐는데 원래도 해당 증상이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재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디스크가 있는 쪽이 아니라고 한다”며 허리 통증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다.
시범경기서 맹활약을 한 아두치는 정규시즌에도 4경기에 나서 타율 3할5푼3리(17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6득점 3도루로 활약하고 있다. 이 감독은 허리 문제를 잘 관리해야 되는데 아두치 본인은 무조건 경기에 나가려는 스타일”이라며 아프다고 빼거나 몸을 사리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걱정은 있지만 그런 아두치의 모습이 대견한 이 감독이다. 이 감독은 성격도 아주 좋다. 아두치 때문에 선수들도 생각이 많이 바뀔 것”이라며 용병이 저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국내 선수들도 자극을 받는 면이 있다. 신예들의 ‘상동효과로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는데 잘 치고 잘 뛰는 아두치도 거기에 한 몫을 더 하는 것 같다”며 ‘아두치 효과를 언급했다.
사진=MK스포츠 DB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열정적인 리더쉽이 돋보이는 아두치. 그런데 경기장 밖에서의 공통적인 평가는 ‘젠틀맨으로 또 다르다. 이 감독은 보통 잘하고 그러면 외인 선수들의 경우 으쓱거리는 경향이 있는데 아두치는 그라운드 밖으로 나오면 아주 조용하고 얌전하다. 그런 부분에서도 선수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는 것 같다”며 아두치의 평상시 모습을 설명했다.
그런 ‘이중생활이 반갑기만 한 이 감독이었다. 이 감독은 아두치가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분명 있다”고 다시 ‘아두치 효과를 확신하면서 함박 웃음을 지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모범적인 효자외인. 현재까지 아두치의 모습이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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