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물가 안정됐다는데 닭고기 가격 ‘껑충’…무슨 일이지
입력 2015-04-08 11:22  | 수정 2015-04-09 11:38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정부의 발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양파와 닭고기 등 장바구니 물가는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소비자원의 3월 생필품 판매가격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양파(11.8%), 닭고기(11.7%), 쌈장(11.1%) 등이 지난 1월 대비 10%이상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들 외에도 소비자원이 조사한 120개 품목 가운데 17.5%인 21개 품목의 평균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제품별로 보면 하림 토종 닭백숙(1050g)의 가격이 34.3%나 올라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업체 측에서는 닭고기의 경우 3월부터 성수기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비수기인 1~2월에 비해 수요가 늘어 가격 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양파와 배추는 제철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게 소비자원 측의 분석이다.

생필품 판매가격 동향은 소비자원이 대형마트(122개), 백화점(28개), SSM(91개), 편의점(3개), 전통시장(21개) 등 총 265개 판매점에서 생필품 12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매주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제품별 최고·최저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LG생활건강의 세제 ‘테크로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편의점·전통시장에 따라 3360원에서 1만8500원까지 최대 5.5배까지 차이가 났다.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홈페이지(www.price.go.kr)에서 판매가격을 비교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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