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을 꺾고 스마트폰 이용자가 꼽은 브랜드 충성도 1위 기업에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통상 브랜드 충성도는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가 '애플 팬보이' '앱등이(애플 팬의 속어)' 등 매니아 층을 형성하며 두텁다는 것이 정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는 이를 완전히 뒤집는 것이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8일 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설문조사업체인 서베이몽키는 지난해 4분기 성인 5천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5점을 획득해 28점을 획득한 애플을 7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5조 9천억원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5조 4천억원을 훌쩍 넘어선 좋은 성적표입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 개선과 최근 부진을 거듭했던 스마트폰이 영업이익 2조원대를 회복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2분기부터 갤럭시 S6이 출시되고 3분기엔 애플 신제품에 (삼성)반도체가 신규로 들어갈 거라고 본다"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