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동래구 소재 A아파트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전임 입주자대표회장인 백모(65)씨의 배임행위가 적발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감사는 A아파트 전임 입주자대표회장의 관리업무 전반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주민들(3/10 이상)의 직접 신청에 따라 부산지방공인회계사회와 한국기술사회 부산지회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백모회장은 지난 2003년 말 입주자대표회장을 맡은 이후 2015년 3월까지 한차례의 선거절차도 없이 입주자대표회장직을 이어갔다.
또 지하주차장에 개인사무실을 마련하는가 하면 아파트 재도장 공사를 하면서 도장 전문업체가 8400만 원에 응찰했음에도 관련 면허도 없는 업체와 9900만원에 계약하는 등 배임행위를 일삼았다.
지난 2013년 8월에는 아파트 가수금 통장을 해지해 본인의 민원 사례비로 300만원을 챙겼으며, 본인의 차량 3대를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하면서 주차비로 월 6000원(정상요금 10만원)을 납부하는 등 아파트를 비정상적으로 운영함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수도요금을 초과 징수한 후 각 가구에 환급하지 않고 잉여금 통장으로 관리하며 관리비 또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 등으로 부당하게 사용해 왔다.
부산시는 입주자대표회장을 배임 등으로 수사의뢰하고, 주택관리사 자격도 없이 이뤄진 계약 행위에 대해 고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200만원 이상의 경우 입찰을 해야 함에도 입찰없이 계약한 관리소장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아파트와 거래하면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은 10개 업체(7200만원 상당)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
부산시 관계자는 "특별감사를 계속해 올해 11월까지 월 1개소 정도의 아파트에 대해 2주간 정도의 기간으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감사 결과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와 더불어 수사기관에 고발, 수사의뢰 등의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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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감사는 A아파트 전임 입주자대표회장의 관리업무 전반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주민들(3/10 이상)의 직접 신청에 따라 부산지방공인회계사회와 한국기술사회 부산지회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백모회장은 지난 2003년 말 입주자대표회장을 맡은 이후 2015년 3월까지 한차례의 선거절차도 없이 입주자대표회장직을 이어갔다.
또 지하주차장에 개인사무실을 마련하는가 하면 아파트 재도장 공사를 하면서 도장 전문업체가 8400만 원에 응찰했음에도 관련 면허도 없는 업체와 9900만원에 계약하는 등 배임행위를 일삼았다.
지난 2013년 8월에는 아파트 가수금 통장을 해지해 본인의 민원 사례비로 300만원을 챙겼으며, 본인의 차량 3대를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하면서 주차비로 월 6000원(정상요금 10만원)을 납부하는 등 아파트를 비정상적으로 운영함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수도요금을 초과 징수한 후 각 가구에 환급하지 않고 잉여금 통장으로 관리하며 관리비 또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 등으로 부당하게 사용해 왔다.
부산시는 입주자대표회장을 배임 등으로 수사의뢰하고, 주택관리사 자격도 없이 이뤄진 계약 행위에 대해 고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200만원 이상의 경우 입찰을 해야 함에도 입찰없이 계약한 관리소장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아파트와 거래하면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은 10개 업체(7200만원 상당)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
부산시 관계자는 "특별감사를 계속해 올해 11월까지 월 1개소 정도의 아파트에 대해 2주간 정도의 기간으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감사 결과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와 더불어 수사기관에 고발, 수사의뢰 등의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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