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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5이닝 1실점 ‘시즌 첫 승 청신호’
입력 2015-04-07 20:48 
SK 김광현이 7일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5이닝 1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두 번째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광현은 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포함) 2볼넷 7탈삼진 1실점했다. 김광현은 당초 예정됐던 100구 가량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광현은 1회와 2회 모두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그 때마다 후속 두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위기 때마다 삼진을 솎아내며 위기에서 스스로 벗어났다. 3회에도 2사 1,2루로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역시 또 삼진을 잡아내며 타자를 압도했다.
4회와 5회는 탈삼진 1개를 포함해 6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특히 5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면서 완급조절 능력도 보여줬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뒤 전유수와 교체됐다.
김광현은 지난 1일 인천 KIA전에 시즌 첫 등판해 5⅔이닝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첫 등판의 아쉬움을 이번 등판에서 일부 풀어냈다. 다만 1회부터 kt 타자들의 집요한 공격에 투구수가 늘어나며 이닝 소화력은 떨어진 것이 옥에 티로 남았다. SK는 올 시즌 6이닝 이상을 맡은 선발투수가 한 명도 없어 시즌 초반 불펜의 부담이 조금씩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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