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희재 우성아이비 대표 “‘미스트랄’로 국내 수상레저 시장 공략”
입력 2015-04-07 16:57 
[사진 출처 : 우성아이비]

스포츠용 보트 제조업체인 우성아이비가 수상 아웃레저 브랜드인 ‘미스트랄(Mistral)을 내놓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희재 우성아이비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공기주입식 서프(SUP, Stand Up Paddle Board)를 포함한 윈드서핑 수상레포츠 브랜드인 미스트랄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전세계 수상레저 장비 산업의 시장규모는 480억달러(약 52조원)로 매년 평균 5.3% 성장하고 있다”라며 등산에 국한된 국내 레저 시장에서 수상 문화 보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목재 등 단단한 소재로 구성된 기존의 서프와 달리 미스트랄의 공기주입식 서프는 무게가 19kg로 기존 서프에 비해 절반 정도밖에 안 돼 보관과 이용이 용이하다. 요가, 파도 타기, 레이스 등에서 활용된다. 가격은 100만~120만원대로 다른 제품에 비해 30% 가량 높다.

현재 롯데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에 입점돼 있으며 다음달에는 현대백화점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서프와 함께 래쉬가드, 보드 쇼츠 등 해양레포츠 의류와 관련 액세서리도 전시, 판매한다.
우성아이비는 셀리텍 소재의 공간지를 이용한 공기주입식 보트를 비롯해 카약, 바나나 보트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조디악, 에이본 등과 함께 전세계 5대 수상레저 제조업체로 꼽힌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40여 개국 16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로 ‘젬백을 갖고 있다. 젬백 제품 역시 미스트랄 매장에서 판매된다.
국내 수상레저 보트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30억원이다. 지난 2010년부터 연평균 15.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보트를 기반으로 수상 아웃도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국내 래쉬가드 판매량은 200만장을 넘어섰다”며 보다 차별화된 수상레저 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세계 수상레포츠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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