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암고 교장 사과에, 학생 "막말 하지 않았다"…진실은?
입력 2015-04-07 13:53  | 수정 2015-04-07 13:54
사진=MBN


서울 충암고등학교 교감의 급식비 미납자 관련 폭언에 대해 교장이 사과의 뜻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충암고등학교 박상국 교장은 7일 충암고 홈페이지에 '급식과 관련된 학교장이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박 교장은 지난 2일 교감이 식당 앞에서 학생들에게 "급식비 안 냈으면 먹지마라" 등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당사자인 교감에게 알아봤지만 학생들에게 어떤 막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보고받았다"며 "막말을 했다는 내용이 확인되면 그에 걸맞은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암고 학생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올린 글이 게재됐습니다.


이 글에는 "기사는 98%가 거짓이다"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급식비를 내지 않은 학생들에게 '급식비가 밀렸으니 부모님께 말씀드려라'라고 알려준 후 급식을 먹게 해 주셨다"며 "'꺼져라' 등의 자극적인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글에는 교감이 막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그를 옹호했으나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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