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인디돋보기] 따뜻한 봄날에 들으면 딱…달달한 러브송의 향연
입력 2015-04-07 13:46 
[MBN스타 남우정 기자] 따뜻한 봄날에 들으면 더욱 상쾌하고 기분 좋은 음악들이 인디신에도 등장했다. 많은 음악들 가운데에서도 듣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을 주고 입꼬리를 올라가게 만드는 음악들을 소개한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조이트로프의 ‘너란 봄은 제목에서부터 봄내음을 물씬 풍긴다. 하지만 정작 가사 내용은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다. 따뜻한 봄이 금세 더워지면서 여름이 되고 빨리 사라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는 가사가 돋보인다. 약간의 투정 같은 ‘너란 봄은 재즈풍으로 편안하고 흥겹게 들을 수 있다.


싱어송라이터 양제열의 첫 번째 싱글 ‘고백은 달달한 러브송으로 3년동안 짝사랑 했던 그녀와의 친구도 연인도 아닌 관계를 마무리 짓고자 작곡한 노래다. 무엇보다 신인 양제열의 데뷔곡으로 레트로한 멜로디와 멜랑콜리한 음색, 솔직한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항상 달달한 보이스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멜로디로 팬층을 구축해온 원 모어 찬스가 대놓고 러브송인 ‘리얼 러브송을 발표했다. 한 쇼핑몰의 캠페인을 모티브로 만든 곡이긴 하지만 캠페인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흔히 말하는 선택 장애가 있는 사람이 이야기를 사랑과 연결시켜서 가사로 담아냈다.

재즈 음악을 하는 팻소울의 ‘그대가 사랑이라면은 따스한 봄과 함께 찾아온 사랑에 대한 두근거림을 표현했다. 잔잔한 분위기의 곡이지만 두 남녀 보컬의 독특한 음색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담백한 보컬의 조화와 서로를 더 알고 싶어하는 남녀의 심리를 표현한 가사가 봄날의 러브송으로 적합하다.

◇ 우쿨렐레 피크닉이 돌아왔다…‘좋아좋아

따뜻한 봄날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팀인 우쿨렐레 피크닉이 특유의 상큼함을 가득 담은 음악으로 돌아왔다. 이번 싱글 ‘식사하셨어요?는 전작에 이은 리메이크 시리즈로 삐삐밴드의 ‘안녕하세요와 일기예보의 ‘좋아좋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화시켰다.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우쿨렐레 연주가 듣는 이들을 흥겹게 하며 봄날의 러브송으로 탁월하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ref="https://www.facebook.com/mbnstar7" target="_blank">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