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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교감, 급식비 안낸 학생에 “밥 먹지마, 꺼져” 막말 논란
입력 2015-04-07 11: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울 충암고 교감이 급식비를 안낸 학생들에게 심한 모욕을 줘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충암고 모 교감은 지난 2일 임시 식당 앞 복도에서 급식비 미납자 명단을 들고 학생들을 한 명씩 확인한 뒤 식당으로 들여보냈다.
이 과정에서 김 교감은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내지 않았으면 먹지 마라”고 발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장기 미납 학생들에게는 넌 1학년 때부터 몇 백만원을 안 냈어. 밥 먹지 마라” 꺼져라.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전체 애들이 피해본다” 등의 발언으로 약 40분간 학생들에게 망신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을 일으킨 교감은 급식은 먹되 급식비를 내고 먹으라고 체크해서 알려준 것이다. 담임선생님을 통해 미리 통보하기도 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교감으로부터 폭언을 들은 학생은 처음에는 잘못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친구한테 물어보기까지 했다”며 일단 식당엔 들어갔는데 친구들 앞에서 망신당한 것이 너무 창피하고 화가 나서 식사 중간에 그냥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복지 대상자는 4월 말이나 5월 초 확정돼 소급 정산되고, 지난해 지원 대상자들은 별도 신청 없이도 지원이 된다”며 교감이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충암고 교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암고 교감, 대박이다” 충암고 교감, 미쳤나” 충암고 교감, 안타깝다” 충암고 교감, 잘라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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