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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린스의 침착함 “홈런 처음 친 것도 아닌데...”
입력 2015-04-07 09:44 
롤린스가 8회 홈런을 때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처음 친 홈런도 아니었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것도 아니었다.”
다저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팀의 승리(6-3)를 이끈 지미 롤린스가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롤린스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 3점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다저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승리의 일등공신이지만, 그는 침착했다. 8회 홈런을 친 뒤에도 특별한 세리머니 없이 베이스를 돌았던 그는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도 이것이 첫 홈런도 아니고, 첫 승리도 아니었다. 그저 한 경기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것도 아니다”라며 이런 승리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6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맞이하는 그는 팀의 승리를 생각할 때만 긴장이 된다. 모두가 팀에 공헌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했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개막전에서 홈런을 쳤었다는 한 기자의 설명에 다른 동료들에게도 어서 이 사실을 말해야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롤린스는 스프링캠프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롤린스의 활약에 만족스런 모습을 보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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