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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피플 전망대] "올것이 왔다" 갓효신, 'Shine your light' 발매하기까지의 과정 순탄치 않아
입력 2015-04-06 20:11  | 수정 2015-04-06 20:39
사진=박효신 티저
[핫피플 전망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핫피플'을 선정해 그들이 어떻게 '핫'한 인물이 되었는지, 그들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냅니다.


‘야생화와 ‘HAPPY TOGETHER에 이은 박효신 7집 앨범의 마지막 연대작인 새 싱글 ‘Shine Your Light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가수 박효신은 6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Shine Your Light를 공개하며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박효신은 ‘Shine Your Light에는 지금까지 자신의 음악을 항상 사랑해준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감사와 사랑의 노래를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하지만 ‘Shine Your Light'를 발매하기까지 박효신의 가수 인생은 굴곡이 많았습니다.

2008년 그는 전 소속사였던 인터스테이지(나원)로부터 전속계약 위반으로 30억 원 소송을 당했습니다.

나원측은 "2006년 7월 박효신과 음반 4장을 내는 조건으로 계약금 10억 원을 주고 전속 계약을 맺었고 이에 따라 박효신의 정규 5집 《The Breeze Of Sea》를 제작하였는데 2007년 7월 전국 콘서트 이후 이유없이 연락을 끊고 전속계약에 따른 활동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계약금 10억 원의 세배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효신 측은 인터뷰에서 "인터스테이지와 전속 계약을하면서 계약금10억원을 받은것은 사실이나, 전에 있었던 닛시와의 소송 때 계약금 전액을 돌려줘야 해서 이 계약금은 닛시측에 갚는데 사용했고, 인터스테이지는 수익금 정산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인터스테이지가 일방적으로 스케줄을 잡아 2007년 5월부터 연 전국투어 기간 진행이 원활하지 않아 극심한 스트레스로 제대로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했습니다.


또한 박효신 측은 "계약 해지 당시 박효신은 인터스테이지 소속이 아니었고, '박효신이 전속계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며 박효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다"고 주장하며 맞소송을 했습니다.

2012년 6월 29일 대법원은 "박효신은 1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판결 이유는 박효신이 정당한 사유 없이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것입니다.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인해 2년 동안 방송에서 박효신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다른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하거나 드라마 OST를 통해 간헐적으로 활동을 이어왔지만 공식석상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다행이도 박효신은 전 소속사와 분쟁을 하는 2년동안 '황 프로젝트'에서 황세준과의 인연으로 황세준이 대표이사로 있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와 2009년 8월에 계약해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박효신은 정규 5집이후 오랜 공백을 깨고 2009년 9월에 정규 6집 《Gift - Part 1》을 발매하며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10년 입대하기 전의 마지막 음반인 정규 6집 《Gift - Part 2》역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군대 전역 후 콘서트와 뮤지컬로 음악을 쉬지 않은 박효신은 안타깝게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일반회생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로서 법적분쟁이 끝나는가 싶더니 전 소속사 인터스테이지는 박효신이 수억 원 대의 수익을 올렸지만, 채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개인회생이 아닌 일반회생 신청이 의심스럽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박효신의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가 해명했지만 불행하게도 박효신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법원에 신청했던 일반회생 절차를 완수하는데 실패해 파산 절차를 밟아야 했습니다.

박효신이 재정적으로 어려웠고 채무규모가 커 소속사가 나서 도움을 줘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서 생긴 법정 이자 포함 30여억 원의 채무을 갚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이러한 법정 공방끝에 박효신은 지난 2010년 12월 6집 '기프트'(Gift)의 파트2 앨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신곡 '야생화'를 2014년에 발표했습니다.'야생화'는 들판에 피어나는 야생화처럼 어려움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다시 비상하겠다는 박효신의 의지가 담긴 자작곡입니다.

단 한번도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박효신의 '야생화'는 음악방송과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석권했습니다.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지난해 11월 박효신은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를 발표해 또 다시 차트를 강타했습니다. ‘야생화가 위로를 노래했다면, ‘Happy Together는 희망을 전달했습니다.

사진=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음악에만 매진할 수 있었던 박효신은 2014년12월12일 서울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박효신 15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콘서트에서 박효신이 '야생화'를 오열 하며 부른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박효신의 컴백은 팬들의 초 관심사였습니다. 2015년 2월 발매 예정이었던 세 번재 싱글 앨범 'Shine Your Light' 공개를 무기한 연기했었습니다. 신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었습니다.

결국 두 달 후, 4월 6일 드디어 그가 돌아왔습니다. 박효신의 'Shine Your Light' 음원이 발표되자 마자 주요 음원차트를 올킬했습니다.

화려한 귀한을 한 박효신은 11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제 팬들은 언제 TV에서 그를 볼 수 있을지 학수고대 하고 있습니다.

강민정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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