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이 대대적인 공직기강 바로잡기에 나섰는데요.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공직 감찰을 벌이는 걸까요?
최인제 기자가 공무원들의 일탈사례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부당한 청탁
중앙부처의 한 과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업무상 잘 아는 한과업체 사장에게 전화했습니다.
주변 사람 42명에게 한과를 보내라고 연락한 겁니다.
한과업체 사장으로선 이 과장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고, 5백만 원어치의 한과를 보내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적발됐습니다.
# 보안 문서 유출
문서보안규정 위반도 상당했습니다.
불시 점검 결과 문서보안 위반건수는 3백 건으로 특정 부처를 가릴 것 없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 근무지 이탈
출장을 간다며 도박을 한 공무원도 있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한 과장은 무려 45차례에 걸쳐 몰래 강원랜드로 향해 도박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출장 처리를 하고선 수도권 인근에서 골프를 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장관 보좌관 출신의 한 공무원은 업체 관계자로부터 골프와 식사, 숙박까지 접대를 받았습니다.
총리실은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업무효율을 높이는 게 이번 공직 감찰의 초점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이 대대적인 공직기강 바로잡기에 나섰는데요.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공직 감찰을 벌이는 걸까요?
최인제 기자가 공무원들의 일탈사례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부당한 청탁
중앙부처의 한 과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업무상 잘 아는 한과업체 사장에게 전화했습니다.
주변 사람 42명에게 한과를 보내라고 연락한 겁니다.
한과업체 사장으로선 이 과장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고, 5백만 원어치의 한과를 보내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적발됐습니다.
# 보안 문서 유출
문서보안규정 위반도 상당했습니다.
불시 점검 결과 문서보안 위반건수는 3백 건으로 특정 부처를 가릴 것 없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 근무지 이탈
출장을 간다며 도박을 한 공무원도 있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한 과장은 무려 45차례에 걸쳐 몰래 강원랜드로 향해 도박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출장 처리를 하고선 수도권 인근에서 골프를 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장관 보좌관 출신의 한 공무원은 업체 관계자로부터 골프와 식사, 숙박까지 접대를 받았습니다.
총리실은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업무효율을 높이는 게 이번 공직 감찰의 초점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