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전화 대출사기 조직원들과 공모해 안심전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받아낸 돈을 총책에게 송금하고 대포통장을 유통한 혐의로 류모 씨(31)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류씨는 지난달 5일부터 31일까지 기존의 금리 4%짜리 주택담보대출을 금리 2.5%짜리 안심대출로 전환해줄 수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1억여원을 챙겨 중국에 있는 총책 등에게 전달한 혐의다. 류씨는 메시지 저장서버가 외국에 있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할 수 있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총책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뒤 건당 1%가량의 수수료를 받고 인출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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