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가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 공식 개막전에서 홈팀 시카고 컵스를 3-0으로 꺾었다.
메이저리그는 이목을 끌기 위해 이날 한 경기만 편성하고, 다른 팀들은 7일에 첫 경기를 치르도록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을 처음 치른 리글리필드는 컵스 최초의 흑인 선수로 통산 512홈런을 날리고 올해 초 타계한 어니 뱅크스를 추모하는 행사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컵스는 지난겨울 6년 1억5500만 달러(약 1684억원)에 데려온 존 레스터를 선발로 내보냈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로 나온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는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오프시즌 팔꿈치 수술의 후유증이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1회초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2루타, 맷 할러데이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레스터는 2회초에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추가점을 허용했다.
3, 4회에도 출루를 허용하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간 레스터는 5회 집중 3안타로 다시 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부터 가동한 불펜이 3이닝을 노히트로 봉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