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6이 휘어지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미국의 전자제품 보험업체 스퀘어트레이드는 4일(현지시간) 아이폰6 플러스와 HTC 원 M9, 갤럭시S6 엣지 등 3개 모델을 테스트해 결과를 알렸습니다. 테스트 기기에 각각 스마트폰을 올려 놓고 제품 한 가운데에 내리 누르는 힘을 줘 꺾이는 정도를 측정한 것입니다.
실험 결과 아이폰 6 플러스와 갤러기S6 엣지는 모두 110파운드(약 50kg)의 압력에서 휘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1일 '삼성 언팩' 행사에서 "우리 제품은 휘어지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1분 52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한 스퀘어트레이트 측은 "갤럭시 S6 엣지가 주머니 속에서 휘면 주머니 속에 유리조각이 흩어지게 될 것"이라며 아이폰 6 플러스보다 더 나쁜 상황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오늘 새벽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당 영상은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실제 사용환경에 최대한 가깝도록 했으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이폰 6 플러스의 두께는 7.1mm로 갤럭시S6 엣지보다 0.1mm 두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