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역전패 당하면서 다 잡았던 우승컵을 놓쳤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4개, 버디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잃은 김세영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브리타니 린시컴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며 9언더파 279타로 스테이시 루이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3차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올해 LPGA 데뷔해 지난 2월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다승자 등극을 노렸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로써 한국선수는 지난 주 이미림(24.NH투자증권)이 크리스티 커에게 역전패 당한 뒤 2개 대회 연속 미국선수에게 다잡았던 우승컵을 헌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답게 숨 막히는 접전이 펼쳐졌다.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지만 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듯 보였던 김세영은 11,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반면 단독 2위였던 루이스는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10~12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에 맞서 김세영이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루이스는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14번홀(파3)에서 두 번째 더블보기에 이어 1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한 김세영은 두 홀에서 3타를 잃으며 우승경쟁에서 다소 멀어졌다.
김세영을 역전시킨 루이스는 새로운 복병인 린시컴을 만났다. 린시컴은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로 연결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2009년 이 대회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던 좋은 경험을 갖고 있던 린시컴은 연장 3차전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루이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이미향(23.볼빅)이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JTBC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효주(20.롯데)는 3타를 줄여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51위에 그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yoo6120@maekyung.com]
김세영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4개, 버디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잃은 김세영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브리타니 린시컴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며 9언더파 279타로 스테이시 루이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3차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올해 LPGA 데뷔해 지난 2월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다승자 등극을 노렸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로써 한국선수는 지난 주 이미림(24.NH투자증권)이 크리스티 커에게 역전패 당한 뒤 2개 대회 연속 미국선수에게 다잡았던 우승컵을 헌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답게 숨 막히는 접전이 펼쳐졌다.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지만 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듯 보였던 김세영은 11,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반면 단독 2위였던 루이스는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10~12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에 맞서 김세영이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루이스는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14번홀(파3)에서 두 번째 더블보기에 이어 1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한 김세영은 두 홀에서 3타를 잃으며 우승경쟁에서 다소 멀어졌다.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역전 당하면서 공동 4위에 그친 김세영. 사진(美 캘리포니아)=AFPBBNews=News1
이후 김세영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공동 4위로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김세영을 역전시킨 루이스는 새로운 복병인 린시컴을 만났다. 린시컴은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로 연결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2009년 이 대회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던 좋은 경험을 갖고 있던 린시컴은 연장 3차전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루이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이미향(23.볼빅)이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JTBC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효주(20.롯데)는 3타를 줄여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51위에 그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