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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女心’이어 ‘男心’까지 움직이나
입력 2015-04-06 09:57 
[MBN스타 최준용 기자] 여성영화로 알려진 일본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가 남성 관객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제작사는 6일 오전 9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몇 차례 시사회를 가진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이하 ‘결혼하지)가 여성 관객 뿐 아니라 남성 관객들까지 대거 잠재 관객으로 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포탈 등 각종 영화 사이트에는 남성 영화팬들로부터 원작 만화와 영화에 대한 질문이 잇따르고 있다. 영화와 원작 만화에 대해 남성들이 이처럼 많은 관심을 보이기는 처음이다”고 전했다.

또 영화 개봉 임박 소식과 함께 원작자 마스다 미리의 수짱‘시리즈 판매도 하루가 다르게 큰 폭으로 늘고 있는데 이 역시 남성들이 영화와 원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게 그 배경이라는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더군다나 시사에 참석한 남성관객들도 싱글 여성들의 삶을 통해 동시대 모든 사람들이 겪는 소소한 일상의 모습을 통해 ‘그래 바로 이런 게 우리 삶이라고 위안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의 따듯한 감성이 슬프도록 아름답게 다가오는 것 역시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원작을 모르고 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접했던 관람객들은 하나같이 정말 특별한 스토리텔링이나 작위적인 구성이 없는 작품이 이처럼 사람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게 무척이나 새롭다. 마스다 미리의 만화가 왜 공감만화로 불리는 지 이해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제작사는 영화계 일각에서는 영화와 원작 만화가 어떤 점에서 닮은 듯 다르고, 그 공감의 깊이가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등 토론의 장을 마련해보자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덧붙였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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