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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베이징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
입력 2015-04-06 08: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장진호 전 진로 회장이 중국서 심장마비로 사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장진호 전 진로회장이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병원 측은 장 전 회장이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망 정황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부분은 없다고 들었다”며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베이징에 도착해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전 회장은 지난 1985년 선친 장학엽 회장에 이어 진로그룹의 2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나 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 몰락했다. 진로는 2003년 법정관리와 계열사 분할 매각으로 공중 분해됐다.
장 전 회장은 1994년~1997년 자본이 완전 잠식된 진로건설 등 4대 계열사에 이사회 승인 없이 6300억원을 부당지원하고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기관에서 5500억 원을 사기대출 받은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장 전 회장은 집행유예 기간이던 2005년 캄보디아로 도피했다가 2010년 중국으로 도피처를 옮겼다.
한편 장 전 회장이 사망 전날인 2일 밤늦게 한국의 한 지인에게 만취 상태로 전화를 걸어 힘들고 괴롭다”는 말을 되풀이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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