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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아자르, EPL 9연속 PK 성공…역대 2번째
입력 2015-04-06 08:08  | 수정 2015-04-06 08:12
아자르(10번)가 스토크와의 EPL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24·벨기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페널티킥 성공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첼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와의 2014-15 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7승 5무로 최근 공식전 12경기 연속 무패이자 10승 6무 1패의 호조다. 30전 21승 7무 2패 득실차 +37 승점 70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다른 팀보다 적은 1경기는 리그컵 우승 과정에서 연기된 레스터 시티와의 27라운드 원정으로 오는 30일 치르게 된다.
아자르는 전반 38분 동료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8·스페인)가 얻은 페널티킥을 1분 후 오른발로 차서 선제골에 성공했다. EPL 통산 9번째 페널티킥 득점이다.
아자르(10번)가 스토크와의 EPL 홈경기에서 수비의 견제를 받으며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첼시-스토크 경기가 끝나고 아자르는 EPL 데뷔 후 9차례 페널티킥 키커를 맡아 모두 성공했다”면서 실패 없이 페널티킥으로 9골 이상을 넣은 EPL 2번째 선수”라고 공개했다.
지금은 프랑스 1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AS 모나코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4·불가리아)의 EPL 페널티킥 통계가 9/9다. 따라서 현역 EPL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페널티킥 100% 성공 및 9득점은 아자르뿐이다.
첼시는 2012년 7월 1일 이적료 4000만 유로(475억4560만 원)에 아자르를 영입했다. 입단 후 155경기 47골 48도움. 경기당 78.3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0에 달한다.
그렇다고 골이나 도움만 많은 미드필더는 아니다. 아자르는 경기장 상대 쪽 1/3 영역에서 패스성공이 722회로 2014-15 EPL 1위다. 수비 견제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도 공격 전개와 기회창출에 흔들림이 없다는 얘기다.

이번 시즌 아자르는 44경기 17골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만 따져도 30경기 12골 10도움. 첼시 이적 후 EPL 첫 10골-10도움을 이미 달성했다. 2012-13시즌 34경기 9골 14도움, 지난 시즌 35경기 14골 9도움 등 간발의 차로 실패했던 아쉬움을 씻었다.
왼쪽 날개가 주 위치인 아자르는 오른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첼시 소속으로 2012-13·2013-14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EPL 올해의 팀에 잇달아 포함됐다. ‘2014 첼시 올해의 선수이기도 하다.
벨기에대표팀에서는 2008년부터 A매치 56경기 7골 14도움이다. 아자르는 경기당 63.4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0.53을 기록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벨기에 역대 2번째 성적인 6위를 함께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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