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오늘(27일) 상장됩니다.
이번 삼성카드의 상장은 삼성그룹이 지주회사로 가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요.
취재에 강태화 기자입니다.
상장은 단기적으로는 내년 5월 만기가 돌아오는 전환사채에 맞춰져 있습니다.
지난 2003년 발행한 8천억원의 전환사채는 만기 수익률 9%로, 만기 전에 상장되면 5%로 낮추는 조건이 달려 있습니다.
상장으로 2천억원을 아끼는 셈입니다.
나아가 상장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의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에버랜드 지분의 25.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카드의 최대주주입니다.
삼성전자가 카드지분을 팔아 삼성생명이 보유한 자사지분을 사면, 삼성전자는 금융부분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도 지분매각 대금으로 자사주와 삼성화재, 삼성증권을 매입하면 금융지주사로 전환됩니다.
인터뷰 : 구용욱/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파트장
-"삼성카드의 주가상승을 통해 순환출자 구조의 한고리를 끊는 작업이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해 볼 수 있다."
에버랜드와 생명, 전자, 카드, 다시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지주사로 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진 상태에서 공모에 6조원이 몰리는 등 삼성카드의 가치가 높이 평가 받고 있어, 지주사 전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강태화/기자
-"하지만 에버랜드 전환사채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주사 전환은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삼성카드의 상장은 그룹 전체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방향타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번 삼성카드의 상장은 삼성그룹이 지주회사로 가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요.
취재에 강태화 기자입니다.
상장은 단기적으로는 내년 5월 만기가 돌아오는 전환사채에 맞춰져 있습니다.
지난 2003년 발행한 8천억원의 전환사채는 만기 수익률 9%로, 만기 전에 상장되면 5%로 낮추는 조건이 달려 있습니다.
상장으로 2천억원을 아끼는 셈입니다.
나아가 상장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의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에버랜드 지분의 25.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카드의 최대주주입니다.
삼성전자가 카드지분을 팔아 삼성생명이 보유한 자사지분을 사면, 삼성전자는 금융부분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도 지분매각 대금으로 자사주와 삼성화재, 삼성증권을 매입하면 금융지주사로 전환됩니다.
인터뷰 : 구용욱/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파트장
-"삼성카드의 주가상승을 통해 순환출자 구조의 한고리를 끊는 작업이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해 볼 수 있다."
에버랜드와 생명, 전자, 카드, 다시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지주사로 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진 상태에서 공모에 6조원이 몰리는 등 삼성카드의 가치가 높이 평가 받고 있어, 지주사 전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강태화/기자
-"하지만 에버랜드 전환사채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주사 전환은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삼성카드의 상장은 그룹 전체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방향타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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