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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시즌 7호골 기록, “본능적으로 골 넣을지 알았다”…자신감 폭발
입력 2015-04-05 14:36 
사진=MK스포츠
기성용 시즌 7호골 폭발

기성용(스완지시티, 26)이 시즌 7호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완지는 4일(이하 한국시간) 헐 시티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기성용은 리그 8경기 연속 선발로 기용됐으며 전반 18분 골 에어리어 앞에서 왼발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스완지 소속으로 29경기 7골 1도움이다.

정규리그에서만 일곱 골을 넣은 그는 자신이 세운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종전 6골) 기록을 한 골 경신했다. 득점은 지난달 5일 토트넘과의 원정경기(2-3 패) 이후 한 달 만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아시아 선수를 통틀어서도 가장 많은 득점이다. 2012-201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가가와 신지(26·일본)가 여섯 골을 넣은 바 있다.

전반 37분에는 스완지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30·프랑스)가 페널티 스폿에서 오른발 추가 골에 성공했다.

전반 2실점을 한 헐 시티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의 수비수 폴 매셰인(29·아일랜드)이 동료 수비수 알렉스 브루스(31·북아일랜드)의 헤딩 패스를 왼발 만회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반 8분 미드필더 데이비드 마일러(26·아일랜드)가 스완지 수비수 카일 노턴(27·잉글랜드)에게 프리킥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오히려 스완지가 후반 추가시간 1분 고미스가 미드필더 길비 시귀르드손(26·아이슬란드)의 스루패스에 응하여 페널티 스폿 오른쪽으로 이동한 후 오른발로 팀 3번째 골에 성공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나서 스완지 TV와의 인터뷰에 존조 셀비가 슛을 할 때 골 기회가 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다. 골키퍼가 슛을 쳐냈고 볼에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어 운이 좋게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포지션에 배치되더라도 역할에 상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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